[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2년 6월 25일 화요일 오후 10시 25분 07초 제 목(Title): 나쁜 보드 오프 매주 화요일날 약속이 있었더랩니다. 근데 매주 화요일날 약속을 미룰 수 밖에 없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분은 무진장 좋았었습니다. 약속이 미뤄지면 어떻습니까? 우리 축구가 이렇게 승승장구하는데. 근데, 우리가 오프 날짜가 토요일에 잡혀있는 것이 왠지 찜찜했습니다. 토요일이면.. 3-4위 전인데... 나한테 약속 있는 날에 꼭 우리 경기가 있는데... 일요일으로 오프를 잡았어야지 결승에 진출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온 국민이 자그마한 징크스 하나하나에 연연할 정도로 한마음 한뜻으로 집중했건만... 엉엉엉엉엉엉 T.T 그래도, 우리 선수들 너무 잘 싸워줬습니다. 이번에 결승까지 나가버리면 홈어드펜지디 덕분이라고 생각할 테니깐, 다음에 독일 월드컵에서 결승 나가버리면 되죠 뭐. :) 뭐 나간 김에 우승해 버릴까 말까는 난중에 생각하죠 뭐. :D 모든 국민들의 패션을 변화시키고, 약속을 변화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이들의 생각을, 고정관념을 모두 바꿔준, 그리고 희망을, 이상을 새로 되찾아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요꼬하마로는 못 갔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우리의 힘을 실어줬으면 합니다. . . . 그래서.. 보드 오프 날짜 옮깁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