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2년 2월 13일 수요일 오후 02시 36분 06초 제 목(Title):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올해 특이하다고 느끼는 것이, 예년에는 설날 그러니깐 음력 1/1일에는 인사말들이 "설날 잘 보내세요" 정도였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거이 모두 BC 카드의 김정은 멘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쬐금은 드는데... :) 전 그 멘트가 별로 맘에 안 든단 말입니다. =.= "부자되세요"가 인사라니... 아무리 극도의 자본주의사회가 되었다구 해두 -.- 음. 그렇게 생각하면 되겠군요. "사랑 부자 되세요" "마음 부자 되세요" "건강 부자 되세요" 흠. 그러고 보니. 내일이 그 끔찍한 =.= 발렌타인 데이군요. 흠. 흠. 흠. *---- 바쁜 일이 있어서 설 전날 횡하니 집에 갔다가 설날 점심만 먹구 학교로 되돌아 와야지. 했었는데. 결국 저녁까지 먹구 올라왔습니다. 아... 집에만 가면. 엄마만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할리. 대구 집에서 저녁 6시 반에 출발했는데. 대전 기숙사에 들어왔더니. 밤 1시 정각이더군요. 허거덕. 혼자서 운전하고 오는데.. 흑~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뭐. 해마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대전-대구를 중심으로 했을 때 경부선은 이러한 현상을 보이더군요. 설 이전 : 대전 -> 대구 (하행) : 전지역 소통 원활 구미 -> 영동 (상행) : 심한 정체 설 이후 : 구미 -> 부산 (하행) : 심한 정체 대구 -> 김천 (상행) : 지역별 정체 황간 -> 오산 (상행) : 엄청 막힘 예상 외로 부산-구미 쪽이 서울 근교와는 정반대의 막히는 모습을 보였구... 음.. 사람들이 말하는 "대전 이하 경부선은 안 막혀" 하는 말은. 완전 "뻥"이라는 사실은 알게 되었습니다. 엉엉엉. 앗. 그래도 저는 상황이 나은 것인건지.. 밤 11시에 정체 구간에서 옆에 같이 "서" 있는 버스를 봤더니. "부산 -> 서울 13시 45분 발"으로 되어 있더군요. 허.거.덕. 근데 오늘 아침 뉴스를 봤더니. 에게. 비룡분기점부터 상행선이 막힌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제가 올라오는 시간을 잘못 잡았었던 게 아닌가.. 하는. 해 봤자 도움도 안 될 궁금. 후회. 반성. -.- 하여튼. 맨날 입에 달고 다니던. "난 우리 집이 경상도니깐. 설날 추석날 한번이라도 집에 더 가 보게 경상도 사람이랑 결혼할 꺼야" 하던 주장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던. 설날이었습니다. 크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