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333><) 날 짜 (Date): 2001년 10월 23일 화요일 오후 06시 20분 44초 제 목(Title): Re: 대학가요제 보다가.... 저는 소나기 ..하면 생각나는 것이.. 저랑 친했던-지금은 연락도 잘 안되는- 오빠가 만들었다고 했던것.. 그 오빠가 소나기에 있던 사람이랑 소개팅 시켜줬던 것.. ^^ 지금은 이름도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거의 10년전인듯).. 소개팅때 밥먹고 향음악사에 갔었는데 거기서 소나기 테잎을 사주더군요. 몇개월 후 그분을 연고전갔다가 응원단 지휘하는걸 보았는데.. (그날도 미팅해서.. 크흐..) 같이 간 친구들한테 맞아 죽을뻔 했었죠.. 그날 미팅에 나온 사람들은 복학생 아저씨들이었고 캡 늙어보이는-대학 3학년때 받아들이긴 좀 힘들었던- 저랑 소개팅 했던 사람은 몇달새 킹카가 되어있더라구요.(소개해준 오빠 말에 의하면 그새 여자친구가 생겨서였다는..) 속담 한구절 [내가 버린 ***, 킹카 되어 나를 찬다..]가 떠오르는 날이었져. 친구들한테 온갖 구박은 다 듣고.. 하지만 후회해도 때는 늦으리..-_-;; 그분한텐 좀 죄송한게 있어서.. 소나기.. 얘기만 나오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분이야 모르시겠지만. --- 근데. 제가 소개팅 했던 분도 88이었던거 같은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