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ria77 ( 마 리 아 ) 날 짜 (Date): 2001년 6월 14일 목요일 오후 10시 29분 34초 제 목(Title): 백수 첫날 오늘 아침엔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학교로 갔어요. 막상 백수가 되고 보니 스스로 기특하게 여겼던 그 마음은 조금씩 줄어들고, 두렵고 막막한 마음이 점점 강해지더군요. 공부는 그냥 좋아서 하는 게 제일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불안에 떨며'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_-; 선배님들의 답글 잘 읽었어요.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쭈루룩 답글들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웃음이 나왔어요.. (할리 언니와 삐직스 오빠는 진짜 약속한듯..) 도피를 위한 선택이 아니었음을 보여드려야 할텐데... 꼭 무엇이 되어서, '성공'을 해서가 아니라, 정말 행복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 해서 후회 없이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감으로써 보여드리고 싶어요. 처음 가진 마음 끝까지 간직하도록 꼭 노력할께요. 그나저나 지난 일요일에 다 함께 모이신 것 같네요. 드디어... 토비 오빠가 맛있는 걸루 쏘셨을 것 같은데... 아.. 안타깝다 :P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