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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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1년 3월 17일 토요일 오후 01시 49분 17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하루



  "후배"가 부러우신 게 아니라 그런 후배를 가진 제가 부러우신 거죠? ^^

  살아가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에서 참 행운이다 싶게, "나랑 감성채널이 비슷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 녀석이 그런 녀석이죠. (여자애한테 녀석..녀석.. 해도 되나? ^^)
  서로 무지하게 꿀꿀해하고.. 큭큭.

  게다가 무지하게 착하기까지 하니..

  어제 icq를 하는데 
  "언니. 잘 들어갔지?"
  "아. 맞다. 내가 들어가서 전화도 못 해 줬구나.."
  "아냐. 들어가자마자 바로 기절한 듯이 잤어."
  "에구.. 야..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야. ^^"
  "뭐가? 뭐가 미안한데? 에이.. 내가 늦게가서 미안하지."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답답하고 이상하다 하더라도.... :)

  @ 여기.. 키연보드에서도.. 그런 분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난 정말 행복한 놈인가 봅니다. ^^;

    --------
  요컨데 나는 '넌 뭐냐'의 '뭐'가 되고 싶다. '뭐가 뭐냐'고 물으면
  더 이상 가르쳐줄 생각이 없다.   

      [성석제. "쏘가리"의 "금송아지랑 은망아지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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