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izzoogi (narciss) 날 짜 (Date): 2000년 9월 5일 화요일 오후 11시 24분 03초 제 목(Title): 취중 실험 오늘 연대 석박사 종합 시험이 있었다.. 내 때야 석사때 3과목이었고, 박사 종합시험은 5과목이었지만.. 지금은 석사는 2과목, 박사는 3과목으로 대폭 줄었고.. 제 2 외국어 시험도 사라졌다.. 거기다 예전엔 꿈도 꾸지 못했던 출제 예상 문제- 적중도 100%-도 없었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과목이 예상 문제에서 나온다.. 그런데도 시험은 시험ㄷ인가보다.. 시험을 치룬 후배들과 친구 선배 들이 우루루 술 퍼마시러 간 걸 보면.. 물론 나도 갔다.. 잘은 못마시지만 술 마시는 분위기가 또 요상하게 좋지 않은가.. 아기꼬끼리.. 왠만한 술집보다 저렴한 곳인데도 물구하고 십만원이 넘게 술값이 나왔으면..알만하지.. 다들 맛이 가서 7시에 마시기 시작해서 10ㅅ 시에 파장했는데도 다들 휘청거리고.. 그래도 젊어서일까.. 술 깨서 집에 들어간다고 겜방에 갔다.. 나?? 나야.. 다시 학교에 들어와서 미룬 실험을 하고있다.. 노는 스케즐이 있으면.. 전날 무리한 하룻밤을 보내더라도 않빠지고 참석하고.. 나중에 해도 되는 스텝이면 미루었다가 이렇게 취중 실험을 하곤한다.. 예전엔 상상도 못할 나의 행동이지만.. 지금은 사람이 좋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다.. 내일 9시까지 학교에 나와야하는 이 어려움 속에서도 난 아직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답지 ㅇ않게. 흐흐.. 하지만.. 곧 가야겠다.. 낼 9시면.. 으... 난 아침에 일어나는 게 죽음과도 같은 힘겨운 일이기에..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이기때문에.. no matter what.. it is with GOD. HE is gracious and merciful. HIS way is in LOVE, though which we all are. it is truly.. A LOVE SUPREME. narciss@bubble.yonsei.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