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키즈소리) 날 짜 (Date): 2000년 8월 21일 월요일 오전 11시 16분 37초 제 목(Title): 모임 후기 예..썰렁한 글이 될 것이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구....^^;; 전 어제 5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구 있었구요. 5시쯤 되어서 틀림없이 사람들이 6시를 넘겨서 나타날 것이라는 다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을 가지구선, 그래도 혹시 새로운 두분은 5시에 올 것이라는 생각에 할리누나에게 손폰을 때렸죠. 피직스: 엽뽀세요...저 피직스인데요. 할리누나: 옹...나야... 피직스: 누나 지금 어디세요? 할리누나: 지금 독수리빌딩 앞에 횡단보도 건너구 있어.. 피직스:(옷..빨리 오셨네..왠일이냐...--;;) 예...저 지금 학교에 있는데요. 저 지금 나갈께요... 마침 비가 그쳤더군요. 쫄래쫄래 교문을 나가서 독다방 도착. 할리누나 혼자서 앉아있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구선 여자혼자 앉아있는 테이블을 두리번거리구 있는데 어디선가 절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켁....--;; 이미 다들 와 계셔서 차 한잔 하구 계신 것이었습니다.--;; 우유님, 그 옆에 할리누나, 맞은편에 토비성과 형수님되실분(미인이였슴.@.@) 그리고 그 옆에 염익준님이 앉아계셨습니다. 앉아서 무척 배가 고팠던 전 나온 쿠키를 모조리 박살내구선 매니아님 제니형수님 그리고 종권이형 내외분 그리고 오신다구 했다는 야옹이님(유일한 학부생이라구 다들 잔뜩 기대를 걸구 있었음.)를 기다렸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흠흠...잼있게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식사하러 출발! 첨엔 시골식당으로 가려구 했는데 없어져서 토비성과 형수님이 추천한 우동집으로 갔습니다. 우동과 돈까스가 섞인 저녁식사를 맛있게 드시구 (역시 먹을땐 조용하더군요...^^;;) 바로 하늘다리로 직행!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고 이층을 거의 전세내다시피 하구선 오징어 하나 맥주 한팩 시켜놓구선 거의 끝까지 갔습나다. 중간에 한팩 더 시킨거 이외엔 다들 몸을 사리시더군요...(아무래도 담날이 출근날이라서...^^) 중간에 엘리카누나 전화,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점점 주제가 무거워짐. 학교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한국과학현실에 대한 성토대회- 의료폐업사태- 경제에 얽힌 이야기(철학에 가까와짐.--;;) 머 무거운 이야기만 한건 아니구요, 주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첨가되어서 모두들 즐겁게 이야기하시구 즐겁게 들었습니다. 토비성이 왠일로 조용하다 싶었는데 형수님이 말솜씨가 기가막히게 좋으시더군요.^^;; 아마 가정을 꾸리셔도 대충 역학관계가 눈에 선하게 느껴졌습니다.^^;; 11시쯤 모임은 파했구요. 좋은 마음으로 돌아갈수 있었던 좋은 모임이었습니다.^^;; 덧붙임: 주소록 다시 정리할 필요성 느끼구 있음. 덧붙임2: 엘리카 누나 담엔 꼭 나오세요~^^;; *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 *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