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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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0년 8월  2일 수요일 오전 08시 29분 21초
제 목(Title): Re: 30년만의 이사..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며, 동시에 이루어지기 힘든 일인 가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1-2년 사이에 일어난 일들 이후로, 저의 경우에는
  "좋은 사람"과 "하고 싶은 일"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꺼냐고 누가 묻는다면
  전히, 전혀 주저하지 않고 "좋은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되었답니다.
  (오호.. 너무 늦게 깨달은 건가요?)

  흠... 하야튼... 토비오빠.. 집들이는 언제 하나용. 호호호...
  지금은 어머님 슬하라 봐 드리겠지만, 
  토비오빠가 가장이 되어 새집에 들어가시는 때에는 아주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모 선배님과 김모 선배님께서 제대로 된 집들이를 안 한 관계로...
   - 앗. 두분이 "뭐 하자고 하지도 않아놓고.."하면서 뭐라 하시겠네요. 캬캬. ^^)

  요즘 할리는 한 주 동안 서울-대전, 가끔 대구까지.. 몸이 파김치가 되고 있습니다.
  그저 몸만 파김치가 되면 좋을텐데...
  이제 대강 서울에서 회사 생활에 자리를 완전히 잡고 나니깐,
  학교.. 졸업.. 이런 것들이 마음까지 파김치로 만들어 놓네요.

  누구는 (그 "누구"가 제인생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사람이라 참 슬픈데요. T.T)
  학생들이 벤처다 회사다 하는 것이 그저 돈 벌려고 '눈이 뒤집어져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렇게 뒤집힐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공부라는 걸 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꺼란 생각을 왜 안 해 줄까..
  하는 생각 + 개인적인 울분들이 마구마구 쏟아 오릅니다.

  토비 오빠... 빨랑 논문 쓰셔서, 파란색이랑 검정 벨뱃 섞인 깜장 까운에 모자쓰고
  환하게 웃는 모습... 가능한 단기간에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갑자기 삐직스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 나갔다 들어오니 삐직스 안부가 올라와 있군요.
    얼굴이나 보자꾸나... 삐직스야~~~
    이제 여의도 대 삼성의 2:1 인력비율이 깨졌으니...
    놀데 많은 삼성에서 모이자... ^^


    --------
  요컨데 나는 '넌 뭐냐'의 '뭐'가 되고 싶다. '뭐가 뭐냐'고 물으면
  더 이상 가르쳐줄 생각이 없다.   

      [성석제. "쏘가리"의 "금송아지랑 은망아지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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