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토찌) 날 짜 (Date): 2000년 6월 30일 금요일 오전 01시 56분 02초 제 목(Title): Re: 한국에 없는 사람들이... 엘리카님의 만화취향을 보니 저 어렸을때가 생각나서요.. 전 초등학교2학년때 새소년을 구독하기 시작하면서 만화를 봤는데, 이혜순의 '슬픈약속'을 넘넘넘 감동하며 봤었더랬죠. 그런데 그녀는 '돌아오지않는바람'을 우리에게 돌려주지도 않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문만 남긴채...흑흑흑.. (새소년을 통해, 김수정의 홍실이와 천상천하, 김형배의 이십세기 기사단, 기타등등 순정만화이외의 것들도 잼있게 봤지만) 암튼 그래서 저는 이혜순씨의 만화들은 다 봤었는데, 지금 보면 유치하겠지만 어릴적엔 얼마나 감성을 자극하던지. 그 연장선으로,,역시 초등학교때였나, 김동화의 '멜로디와 하모니' 를 보고 다시금 순정만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당시엔 만화가게 가는거 별로 안좋아해서리...왜 그랬을까요. 진짜 쭈뼛쭈뼛하면서 친구 앞세워서...쩝.. 이거야말로 '반범생이' 가 아닌가요..^^;) 그때 봤던, 김동화의 아카시아, 레오파드, 목마 어쩌구, 뭐 다들 감동이었지요. 참,,그때 알고지내던 친구네 어머니가 팬시점+순정만화판매(?)점 을 하셨던터라 가서 종종 봤던 기억도 납니다.. 김동화꺼 보다가 그 비슷한 그림체의 한승원도 .. 근데 난 황미나껀 별루였는데.. 애들이 '아뉴스데이'인가 (제목이 잘 기억이 안나고, 열심히 외워댔던 그 기도문(?)만 생각나네요. 그거 보고 감동은커녕, 괜히 척!한다고 그담부터 황미나껀 안봤었는데, 아마 지금생각해 보면 유행에 대한 반골기질(?)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도 그 영향인지 잘 안보게 되던데.. 아,오래전에 '윤희'인가 하는 만화, 친구추천으로 봤는데 꽤 감동적이었음.. 여튼 내 만화 인생은 중학교때로 접은듯 하네요. 지금 다시 이혜순의 그 뇌종양으로 수술받는 언니 이야기나 김동화의 눈큰만화 보며 그런 감동은 못받겠지만, 그 물을 싫어하던 아카시아 다시 보고싶네요. 요즘은, 내 여동생이랑 같이 집에 있을때, 만화책 이따만큼 빌려서 밤에 보는게 낙이 되었는데,, 음..쿨핫과 오디션 진짜 잼있게 봤는데... 김혜린 껀 넘 무겁고,,글자도 많고..잘 안읽게 되고.. 흠냐....초기만화가 얘기가 나와서 반가워서 쓴다고 했는데 넘 횡수를 늘어놨네요.^^;; 블루 마지막권 기다린지 어언 몇년인가..빨리 나와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