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4년09월07일(수) 17시20분10초 KDT 제 목(Title): 미녀와 오서방 (에필로그) 졸업식에서의 그분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졸업식에서의 내 소심함은 며칠을 두고 나를 괴롭혔다. 그렇게 끝내는것이 아닌데, 이제는 더 이상 볼수가 없을터인데...... 2월 마지막주 토요일 12시경(기억도 잘하지!)진짜로 용기를 내어 그 분의 댁에 전화를 걸었다. 오서방이 전하고 싶은 말은 '그분이 내가 20년을 살아오면서 본 사람중에 가장 멋있는 여성이었다고...또 나에게 기회가 있으면 한번 뵙고 싶다고...'하는 말이었다. 오서방은 전화를 걸었다. 오서방: "여보세요? 저는 ***인데요, ###씨 계십니까?" (나는 분명히 나의 (신분을 밝혔다.) 어머니: "잠깐 기다리세요.." 누나 : "여보세요. 창규(물론 가명)니.. (으잉 교제하는 남자가 있나!) 오서방: " 저는 %%과 오서방(진짜 내 이름을 댔다.) 한국사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모르시겠어요 " 누나 : (아주 긴 침묵) 오서방: "(당황해서)실례했읍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큰 좌절을 맛 보았고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까지 서울의 꽃샘추의는 매서웠다. 마지막 전화는 하지 말아야 했을까? 전화를 함으로서 2년간 내가 좋아한 누나의 기억이 마치 싸구려 3류 영화를 연상시켜 지금까지도 나를 아쉽게 한다. 그 후 누나는 외국계은행에 취직했다는 얘기를 마지막으로 들었고 그 이상은 알지 못한다. 사족 한마디 : 그 누나와 나는 적어도 12번 좌석버스를 일년간 탔으나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또한 그 누나집은 나의 외할머니댁과 같은 동 아파트에 살았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이것도 인연이라 할 수 있을까? 내 가 사 랑 하 는 여 자 왕 조 현 제대로 쓸줄도 모르는 놈이 주절주절 쓰긴썼는데 문단엉망, 맞춤법 엉망, 시제 엉망, 주어엉망등 모두가 엉망이었읍니다. 미천한 글을 끈기를 가지고 읽어주신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파란 마음으로 살다보면 세상이 파랗게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