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0년 6월 5일 월요일 오후 06시 31분 45초 제 목(Title): 변하지 않았다? 동문회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정말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내가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내가 참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나... 모두들 하는 말이 "너 참 안 변했다." 아아... 그 즉시 내 입에서 터져나온 말은... "그거 욕이죠?" 나는 너무나도 나 자신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변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을 뿐더러. 게다가 변하지 않았다는 말이 좋은 소리로 들리지 않다니. 얼마나 모순된 사고란 말인가... @ 간만에 만난 선배오빠한테 "넌 왜 그리 처량한 글만 쓰니..." 라는 소리를 들었다... 흑흑... 예상치 못한 ROM의 존재는. 언제나 사람을 긴장시킨다.. -------- 요컨데 나는 '넌 뭐냐'의 '뭐'가 되고 싶다. '뭐가 뭐냐'고 물으면 더 이상 가르쳐줄 생각이 없다. [성석제. "쏘가리"의 "금송아지랑 은망아지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