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4년09월07일(수) 08시45분12초 KDT 제 목(Title): 미녀와 오서방 2 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몇가지 당부의 말을 늘어놓을까 합니다. 전혀 문학에는 무지한 내가 (나는 천성적으로 글 쓰는것을 싫어하여 국민학교이래 일기라는 것을 써본적이 없을정도로) ㅏ돗怜� 없는 ㅎ嫄綬� 주절주절 하는것은, 한 밤중에 생면부지의 여자에게 차를 운전하다 접근하여 간단한 대화후, 여자가 냉큼 차에 타고, 하룻밤을 지내는 풍조가 만연한 요즘, 혹은 그런 능력을 자랑하 거나 부러워하는 (위 석줄은 순전히 나의 전적인 생각임..)친구들이 있는것을 개탄하며, 80년대 후반을 대학에서 보낸 어느 얼간이의� 순애보를 감히 여러분에게 보여주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문장의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음을 종종 발견하실겁니다. 너그러히 보아주십시요. 전편에서 빠트린 글이 있어 끼워 놓습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길지도 , 단발도 아닌 목에까지 오는 스트레이트 파마였다. 옷은 검은색 쓰리피스, 하얀 블라우스, 검은 스타킹, 검은색 하이힐(요즘처럼 무식하게 생긴 통굽구두는 절대아님.. 약 10센티미터의 높이 정도의 뒷굽이 가는 구두)을 신었고, 핸드백도 검은색이었다.(88년도에는 여자들이 핸드백을 어깨에 매고 다녔지, 요즘처럼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지는 않았다.) 한 마디로 lady in black이라고나 할까? 그 옷차림은 지금까지 오서방에 있어서는 정장 패션에 있어 모범답안으로 되어있다. 미녀와 오서방2 But, 그러나 다음주의 출석표는 오서방 인생의 첫단추를 잘못 끼우기 시작했다. 우리과는 1분단 앞쪽에 전기공학과 시커먼 친구들과 같이 앉었고 그 여학생 일단은 3분단 중간에 앉았기 때문에 직접 시야에 들어 오지 않았다.(윽. 첫번째 비극이군) 다행인 것은 드디어 그 여학생의 이름과 학과를 알아낸것이다.(아무리 7년이 지나고 공소시효(?)가 지나도 그분의 사생활<프라이버시>은 지켜야 하므로 이름은 '왕조현'이라 하자. 사실은 왕조현보다 더 멋있었다. 학과는 문과대학 모학과 학과도 밝히지 않겠다. 그리 자랑스러운 일도 아닌데 혹시라도 그녀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게 하기위해서 임을 양해 바람) **학과 이름 *** 드디어 오서방 앞길에 서광이 비추는 듯 했다. 남은 일은 주도 면밀한 계획을 세워 그녀에게 접근하는 것만 남았을뿐 하고 생각 했을 때, 교수님 (그녀와 있는 쪽을 가리키며): " 3학년 학생들이 조용해야지! 조용!!" 아니 이것이 무슨 말이냐? 오서방이 좋아 하는 아가씨가 86학번!!!! 그때 우리의 얼간이는 87학번이었고 (지금 생각하면 한 학년 차이가 뭐 대단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야호! 연상의 여인이다. 만세' 할텐데... 그때는 거짓말 않하고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으니 얼간이지....) 그걸로 우리는 이루워 질수 없는 관계 가 된것 같았다. 아니 나보다 나이많은 저 누나가 어떻게 저리 젊어보일 수 있을까? 오서방은 친구들에게 물어 보았다. "저기 정장차림에 앉아있는 사람 몇 학년으로 보이냐?" 대답은 하나같이 "1학년"이었다. 그럼.... 오서방은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저렇게 어려보이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을수가 없어! 암 말도 않대. 맞어 그녀는 68년생인데 학교를 1년 먼저 들어간거야. 틀림없어!!!!!' 지금와서 고백하는데 마음에드는 여학생 이름만 알면 생일, 주소, 전화번호는 쉽게 알수 있었다. 도서관 출입구에 있는 학생명부에 보면 학번과 주민등록 번호가 나와있기 때문에 아저씨에게 잠깐만요 하고 그 책을 뒤지면 간단했다. 잔머리를 굴리면서 도서관으로 뛰어간 오서방. 그는 여기서 일생일대의, 전대미문의 충격을 받는다. 그녀의 생일이 68년생이 아닌 66년 7월 **일 인것이다. 꽈당(놀라 뒤로 넘어지는 소리.) 그 여학생은 재수를 했던 것이다. 그 이후부턴 내가 먼저 말을 걸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저 먼 발치에서 그 분(?)을 바라보기만 하였다. 이상한것은 그 누나를 쳐다보기만 해도 오서방의 가슴은 하루종일 뛰었고, 드디어 심한 착각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ㅐ� 누나도 나를 봤어. 봤다구. 나를 좋아 하기 시작한거야! " 세상에 어떤 여자가, 그것도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과 여학생이 지나가는 (아니 200명이 수업받는 교실에서 전혀 관계도 없는 멍청한 녀석을 )오서방을 쳐다보았 을까? 그러나 나이가 나보다 많다고 하여 그 여학생의 감정이 변한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 감정은 '연민의 정(나중에 내 스스로 붙인)'이었다.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오서방은 결국 말한번 걸어보지 못한다. 용기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2살이라는 나이차를 내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것일까? 지금까지도 답을 내리지 못하였다. 한 학기동안 오서방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외모는 청순 그 자체 였고, 옷 모양새 또한 그러했다. 오서방은 그녀가 청바지를 입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운동화를 신은적도 없었다. 즉 그 아가씨는 언제나 정장 차림이었다. 솔직히 얘기하면 바지입은 모습을 단 한번 보았는데 그 바지도 정장용 검은(주름 잡힌)복장이었고 언제나 (맹세코) 숙녀용 구두를 신었다. ( to be continu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