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1999년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11시 29분 52초 제 목(Title):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오늘 다시 한번 봤다. 몇가지 대사가 맘에 와 닿아서, 적어봤다. *---- 바스키아 클럽 앞에서 가물치(권용운)을 기다리는 데, 김형사(장동건)이 우형사(박중훈)에게 별 기다려야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우형사 말하길. "쓸데 없는 일의 연속이 형사일이야." *---- 형사들이 잠든 사이 살짝 빠져나온 김주연(최지우)를 따라나선 우형사.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판단은 판사가 하고, 변명은 변호사가 하고, 용서는 목사가 하고, .. 형사는 그저 때려잡는거야." *---- 청룡상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에 대한 논란이 있다. 하지만, "이명세 스타일", "아름다운 화면 구성", "기존관념의 붕괴"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미덕(?!)들이 많다. 난 그래서 이 영화가 좋다. -------- 실제로 원단은 "욕망을 줄여여 한다"는 소박한 견해에의 공감에서 승재 자신의 통제 할 수 없이 고통이 되는 강항 욕망을 볼 수 있고, "염세적인 것은 다 가짜다"라는 낙천주의자의 강변에서, 그곳에 밑줄 그는 승재의 짙은 염세를 읽었다. [오정희의 "저언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