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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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9년 12월  9일 목요일 오후 05시 23분 02초
제 목(Title): Re: the wedding of my boy friend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죠.
물론 그냥 친구라기 보단 대학 내내 사귀었던 친구가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참 씁쓸하더군요.

물론 그 친구와 헤어진 이후 몇년의 시간이 흐른 뒤었지만,
헤어진 후에도 가끔식 연락하고 만났었거든요.
결혼한다는 얘기를 첨 그 친구로부터 들었을때,
저는 이런 얘기를 꺼낸적이 있었지요.

가급적 남편에게 나에대한 언급은 하지 말기를....  후훗.


몇년이 흘러, 초등학교 친구 모임에서 그 친구와 친했던 친구로부터
그 친구의 힘든 사정을 얘기들었었죠.
무척 가슴아프더라구요.
그정도일줄은 몰랐었는데....  
그동안 가끔식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오긴했었는데 그다지 내색을
하지 않았고 워낙에 낙천적으로 사는 친구라 큰 걱정을 하진 않았는데 말이죠.

작년에 아주 우연히 백화점에서 그 친구를 봤습니다.
예쁜 딸과 함께 있더군요. 너무 반가웠어요.
그리고 나중에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었는데,
이제는 그 힘든 상황이 호전되어 무척 행복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헤어질때는 다시는 보지않으리라 다짐을 했지만, 
그때의 아픔은 역시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
꽤 오랜시간이 흐른뒤에, 그 아픔대신 더 순수한 우정이
자라게 된것 또한 저에겐 크나큰 행복이였지요. :)

내가 좋아하는 동성친구의 결혼도 왠지 친구를 뺏긴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성친구의 결혼은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자주는 아니지만,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 아닌지...  그래도 하늘 아래 살고있으니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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