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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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키즈소리)
날 짜 (Date): 1999년 11월 11일 목요일 오전 11시 03분 13초
제 목(Title): 비오는날 아침에....



 동생이랑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왔다. 동생이 먼저 직장으로 가구 혼자서 

 캠퍼스를 터벅터벅 올라오다보니 비와 바람에 낙엽들이 떨어지구 ...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바로 어제까지 그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낙엽을 잡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부담없이 생각해도 되죠??' '사귀는 사람 있는데 오빠 상처받을까봐요...'

 어제밤, 잠시 한가한 틈을 타서 배틀넷 채널에 들어있다가 한 전화.

 수면속으로 가라앉아 있던 예전의 아픔이 다시금 머리를 들었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 어차피 난 모든 현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잠시 난 꿈을 꾸고 있었을뿐이야.

 오늘 밤이 되면 난 다시 전화를 하겠지. 그렇지만 그건 널 위한게 아니야.

 편히 잠을 자기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전화를 하는거지. 







 
               *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
              *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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