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oday) <magicall2.dacom.> 날 짜 (Date): 1999년 11월 5일 금요일 오전 04시 40분 07초 제 목(Title): [연세대 이영욱 교수팀] "세계가 놀랄 발견 [연세대 이영욱 교수팀] "세계가 놀랄 발견 우리도 해냈습니다" 『2년간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씻기는 느낌입니다.』 연세대 우주망원경연구단 이영욱(이영욱·38) 교수와 4명의 연구원은 영국의 네이처지가 4일 자신들의 새 은하계 발견 성과를 게재한 것을 확인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새 은하계 탐사를 위해 연구팀의 이수창(이수창·32) 박사와 주종명(주종명·30) 연구원이 칠레로 떠난 97년 3월말, 연구 여건은 열악하기만 했다. 두 사람이 칠레 안데스 산맥의 「세로톨로로 미국 국립천문대」(CTIO)로 가는 비행기 삯 500만원을 지출하고 나니 연구비가 바닥났다. 2주간의 현지 경비는 연구팀이 십시일반으로 조달했다. 관측팀은 오메가 센타우리 주변 천체를 관측, 600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귀중한 사진을 확보하고도 연구팀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수백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방대한 디지털 관측자료를 분석할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분석을 포기했다. 『보물을 다 캐놓고도 포기할 때의 심정은 비참했다.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는 생각에 몇 개월 동안 잠이 오지 않았다.』(이영욱 교수). 돌파구는 이 교수팀이 97년 말 과학기술부로부터 「창의적연구 진흥사업」 연구비 100억원을 얻어내면서 열렸다. 연구팀과 장비를 보강한 이 교수는 「디지털 관측자료 자동분석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6개월동안 칠레에서 찍어온 영상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오메가 센타우리」가 100억년전 우리 은하(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와 충돌한 또 다른 은하라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 교수는 『우주의 나이를 측정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서울대 천문학과 이명균(이명균·42) 교수는 『천문학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고 했다. (송동훈기자 : dhsong@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