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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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Annie (옛날영화)
날 짜 (Date): 1999년 9월 30일 목요일 오후 03시 26분 58초
제 목(Title): Re: 가을은 남자의 계절.


가을만 되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헤어진 다음날 새벽에 느꼈던
겨울바다 같은 공기냄새가 나는 날이면
난 해파리 처럼 늘어져 파도에 따라 몸이
흔들리는 걸 지켜 볼 수 밖에 없다.

그러고 보면 가을만큼 변화 무쌍한 계절도 없는 듯 하다.
초가을과 늦가을은 이른 봄과 늦은 봄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거리감 보다 훨씬 더한 단절감을 느낀다.

내가 늘 기억하는 그날 새벽의 공기냄새도 가을이란 계절중에서
특별한 며칠동안만 지속되는 걸 
난 지난 4년동안의 경험으로 알고있다.

어김없이 올해도 변함없이 이별이란놈이
내 가슴 한 복판을 뚫고 지나가고
또다른 가을 새벽공기의 향기가 
가슴속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언젠가 모든 가을의 새벽 공기 냄새가
내 가슴을 채우고 나면
외로움에 익숙해 져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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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아프도록따가운날에는비가끝도없이쏟아지는날에는
휘날리는깃발처럼기쁜날에는떠나가는기차처럼서글픈날에는 
난거기엘가지파란하늘이열린곳태양이기우는저언덕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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