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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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Blink) <ip11.white-plain> 
날 짜 (Date): 1999년 8월 20일 금요일 오전 04시 40분 27초
제 목(Title): Y.B.S.



 방청소를 하다 Y.B.S. 창간호 회보를 발견했다.  종이는 다 노랗게 헤지고 
잘못하면 부서질세라 조심스럽게 첫장을 넘겼다. 인쇄된 글씨는ㅅ 세월에 바래서 
희미해졌지만 읽을수 있을정도는 되었다.
어떻게 YBS 가 설립되었는지에 관한 글부터.. 미팅경험에 대한 글.. 시. 수필
등등 ..  YBS 에 관해 더 알고싶어서 연세 홈페이지를 가봤다.
아직도 YBS 가 존재하는걸 알고 기뻣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모양이다..
아무것도 열리지 않았다.

이 화보가 이젠 나에게 소중한 것이 되어버렸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빠의 글이 담겨있는 화보.. 난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나왔다.  오랫동안 잊고 산 아빠가 이렇게 살아 돌아오시다니.
아빤 항상 나에겐 '아빠' 였다.. 철들기 전에 돌아가신 아빠.. 그의 삶이 어떠했고 
어떤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 그의 인격은 어떠했는지... 그런 생각을 하기엔 너무 
어렸나보다.. 지금 살아계시다면 너무 좋을텐데. 그의 인생관.. 살아온 이야기들을 
듣고싶은데 이제 그의 목소리 조차 들을수 없다.
나에게 유일하게 남은 그의 체취는 낡디 낡아서 건드리기도 조심스러운 YBS 
화보뿐이다..
이 다음에 내가 죽어 그를 만난다면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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