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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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kjun (염익준)
날 짜 (Date): 1999년 7월 30일 금요일 오전 06시 13분 53초
제 목(Title): 머리깍던 날


언제더라.. 기억이 안나니깐 어제라고 하자, 어제 내일
있를 발표를 위해서 머리를 깍았다.  남들은 미국 이발소에서
잘도 머리를 깍지만, 나는 만일 - 머리가 엉망으로 깍였을때
항의 하기 위해서 - 을 위해서 항상 한국 유학생의 부인이
깍아주는 곳을 이용한다. "어떻게 깍아 드릴까요?" 그러길래,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으로 해주세요"라고 했더니만,
헤헤 그러시더니, 짧게 깍아주셨다.  고등학생때의 빠박머리를
생각하면서 짧은 뒷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걸어다니는데,
누가 지나가다가 "수박머리가 잘어울리시네요" 그러는 거다.
뭔 소린가 하고 헤헤 그러곤 거울을 보는데, 그 얘길         
듣고나서였기 때문이었는지, 아무리봐도 머리가 수박같이
보였다. 도대체가 왜 수박일까??  그 아줌마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에서 더운 여름에도 푸르름을 잃지않는 수박을
연상했을까??  집에가는 길에 무스나 사야겠다.




나는 이만육천이백구십팔개피째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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