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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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egane (똘똘이)
날 짜 (Date): 1999년 7월 25일 일요일 오전 12시 06분 04초
제 목(Title): tender(미련곰탱이) 접니다..


키연인 여러분 그간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이네요.

어쩌다보니 머나먼 이곳땅에 살게 되서 연락하기가 쉽질 않네요.
이 회사에선 모뎀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전화요금문제로 키즈 접속이 쉽질 않네요.

지난 5월초에 여기 와서 살게 되었어요.그동안 잠시 한국 들어갔다가 4주전에 여기 
다시 왔구요. 여긴 안드리후프(Andrichow)라는 곳으로 예전 폴란드 수도였던
크라쿠프(Krakow)에서 60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예요. 
폴란드 남부 지역으로 슬로바키아랑 체코가 가까와요.
바르샤바로 가기보단 프라하나 비엔나가 더 가기 편해서 많이 놀러들 가더군요.
이곳에 같이 있는 한국 사람들(많진 않지만)은 이번 여름 휴가때, 스위스,헝가리,
이태리 쪽으로 계획 잡아 놨더군요. 물론 차를 몰고..

전 아직 길을 몰라서 돌아다닐 형편은 안되요. 말도 안통하고. 

까망머리가 돌아다닌다고 사람들이 이상하게들 쳐다바서.. 곤욕스러울 때가 많아요.
영어권도 아니라서 말도 안통하구요. 
어디 가서 앉아 있으면 꼬마애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마구 떠들면서.. Good morning만 연발 한답니다.. 쩝.
궁하면 통한다고 손짓발짓이면 만사 오케이랍니다.
돼지고기를 산다..면  고기집가서 손가락으로 코를 밀어올린다음에 고기를 가리키면
알수 있고, 소 엉덩이살이나 삼겹살을 사려면,"음매"한다음에 엉덩이를 잡거나
허리살을 잡으면서 웃으면 살수 있어요.

가끔씩은 이상곳에서 외국물도 좀 먹어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외롭고 힘든적도 있지만..

여러분들 안녕히 게시구요.
또 인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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