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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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94년09월06일(화) 15시53분01초 KDT
제 목(Title): 여자는  흰색 그랜져에 약하다?


야타족  얘기 때문에.. 목에 힘 주면서 그애들 흉보는데..

뒷 덜미가 찜찜한게 있었다.

뭘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해전에.. 내가 속물임을 발견한

그 때가 기억이 났다.

오래 전이다. 내가 대학교 4학년때 같다.

엄마 친구가.. 한 유학생을 소개 했다.

미국에서 대학나오고.. 회계사루 미국에서 직장에 다니는.

그냥. 무덤덤하게 두번째 약속을 했다.

(전에 얘기 했듯이 난 X라구 생각 안들면.. 두번은 만나는 게 예의라구 믿었다)

겨울 이었는데.. 난 흰 모직 코트를 입고 초록색 머플러를 하구.

약속 장소에서  아니 우리집 앞에서 그 앨 기다렸다.

내 앞에 민끈한 흰 색 그랜져가 서는거다.

감격하진 않은 거 같은데.. 그차 타구 돌아 다니니까 참 기분이 좋았다.

뭐 랄까..

꼭 내 차가 그랜져가 된 기분..

암튼.. 그날.. 저녁은 서울 클럽에서 우아하게 먹구..

집으로  왔는데..

울 엄마 왈.. 내 흰 코트가 그 흰 그랜져랑 딱  어울리더라나?

그 애가 좋았는지는  생각 안난다.�.

싫지는 않았구..  그래서 몇 번을 더 만났다.

그 애는 미국으루 들어가고.. 계속 전화가 왔는데..

매몰차게 그만하라구 못했다.

아마.. 그 흰 그랜져 탓인가?

그 때 첨으루.. 그 아이와 다니면서.. 아.. 돈이 좋은 거구나하구 느꼈으니까..

그전 까지 난.. 전철타구 데이트하는거 좋아했는데.

쩝.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건..

난..  속물이구나..

( 친구가 넓은 평수에서 산다구 그러믄.. 시집 잘 갔다 그러는..)

휴..  그러니.. 내가 어찌 야타 족을 욕하겠어?

참고루.. 그애와는 곧 끝장 났다. 난..아직 어렸거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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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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