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ahaha) <128.134.110.254> 날 짜 (Date): 1999년 5월 12일 수요일 오전 07시 44분 10초 제 목(Title): 그에게 퇴짜맞았어요. 몽몽 그에게 부담 주지 않으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했건만 어제 참다 못해 전화를 했어요. 밤 11시가 넘어 전화를 하니 내가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황당해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실험노트에 적어 놓은 연락처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죠. 그는 나보고 자기를 좋아하냐고 물었어요. 저는 네 라고 대답했죠. 그는 기다리는 여자가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나에 대해 전혀 이성으로 느끼질 않았었다구요.. 어제 밤엔 정말 잠이 안 왔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이렇게 처절하게 외면 당하긴 처음 이었거등요. 오늘 아침에도 정말 일어나기 싫었어요. 그 여자분은 어떤 사람일까 너무 궁금하고, 그가 선택했으니 참 멋있는 여자일거라는 생각도 들고 역시 질투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배신감.. 그가 말한 독신 주의는 그녀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독신으로 살겠다란 뜻인거 있죠? 엉엉엉.. 그의 마음을 이제 확실히 알고 나니 떨리던 마음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어요. 당분간은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노력(?)해 봤고 그의 마음도 확실히 알게 되고 나니 위태롭게 보이던 세상이 다시 정상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좀더 차분한 마음으로 내 일에 열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행복을 빌어 봅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여자가 안 나타나면 내게로 와요 라고 속으로 외쳐봅니다. 언젠간 날 그렇게 기다려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__^ 엉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