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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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94년09월02일(금) 17시30분08초 KDT
제 목(Title): 어제.. 날 울린 이야기.



어제. 미장원에 갔다.

여자들은 미장원에 가믄.. 그 동안 못 읽은 여성 잡지 책을 몽조리 읽고 오는데.

(대부분.. 다는 아니다. 나같은 사람들만.. 헤헤헤헤)

막상 읽을 꺼리두 않되는 글들이 많다.

차인표 얘기.. 남편 바람 막는 얘기..

근데.. 여성동아인가 펼쳐 보았는데. 한 장애자 엄마 얘기가 눈에 들어 왔다.

타이틀은 거창하게..   대통령 부인이 고아원에 가게 된 장애자 아이를 도와 

주었다는 멋있는 야그....

근데..그 내용은 참 슬펐다.

남편은 정박아구.. 부인은 시각장애자..

부족한 사람끼리 결혼하고서.. 아이를 낳았단다.

대부분.. 가슴 아픈 이야기가 그렇듯.

엎친데 겹치구.. 설상가상..

남편은 장사하다.. 잘 않되서 도장 파 주는 일하고 있고..

아내는 또 더럭 임신을 했단다.

그래.. 그여자가 아이를 지우려고 했는데.. 시어머니랑 남편이 말렸단다.  그들은 

기독교 인이었거든..

근데.. 막상 아이를 낳았더니.. 우유 살돈도 없고.. 그래서

시어머니와 남편은 입양을� 시키라고  그랬단다.

내가 억울한건 그부분이다.

이제는 기를 힘이 없으니.. 남에게 주라니.. 너무 무책임했다.

나두 기독교인이라.. 살인이 무섭다는 건안다.  그치만.. 자신이 어떻게도 못해줄 

일로 남을 강요해선 안된다구 본다.

(모.. 그 강요하는 그 심정 알 사람은 알꺼다. 남을 죄악으로 구하는 사명감.. 

신앙심으루 말이다.) 

엄마한테.. 자식을 남의 손에 넘기게 하는.. 그런 일은 특히..

암튼 그 여자는 긴 글을 썼다.

'우리 누구누구는 참 이쁘고 착하다. 근데.. 먹일 돈이 없어서.. 키워 줄 분을 

찾는다.좋은 분이 나타나길을 바란다...'

는 내용의..

마침 그 편지가 실린 어떤 회보가 대통령 부인 손에 들어 갔다�.

그래서 장애자 영구 임대 주택에 � 들어 가게 해 주었는데..

아직도 먹구 살기가 막막하단다.

하긴 그들의 문제는 주거가 아니라.. 먹고 살 돈이었다.

휴...   거기에 아가들의 사진이 나왔다.

너무 이쁘고 착해 보였다.

난 파머 말다가.. 막 눈물이 나서.. 꾹꾹 참고 있는데..

그러니까 정말 목이 아팠다. 너무너무..

그게 목이 매인다는 소린가 보다..

길에서.. 불쌍한 장애자 거지나 장사들을 보믄.. 우리 커피값이라두... 줍시다.

그 사람두.. 돈 없어서 아가 우유도 못 줄 지도 몰라요.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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