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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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1998년 11월  2일 월요일 오후 12시 40분 07초
제 목(Title): 98 문제 소설 ?

  음. 올해 가을도. 작년만큼. 참 담담하게 지나게 되는구나..
  하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푸힛. 어떤 선배님 "가을 조심해라." 하는 메일까지 보냈지만.
  `정말 늙었나 보다...' 싶게 올 가을에는 아무런 감동이 없었다. -_-..
- 에궁.. 이 말 갖구, 또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넹. ^^

  헌데. 요즘 이렇게 글이 "댕기는" 걸로 봐서.
  음.. 감성이 죽어버리지는 않았나 보다.. 하고 생각하는데.

  오늘 우찌저찌 새로 나온 책이나 볼려구. 오래간만에 서점에 갔는데.
  "98 문제 소설"이라는 제목이 보인다.

  `하여튼 요즘 상술은 엄청나.. 98년 된지 얼마 됐다고..
   어떻게 98년의 문제 소설을 모아서, 책으로 엮어서 낸거야..'

  뜨아아~~ 근데, 오늘이 11월 2일이래..
  이제 98년이 두달 밖에 안 남은 거다..

  참 해마다 "올해는 이런 점에서 보람이 있었어"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는데.
  음.. 올해는 이런 걸 느꼈다는 데서, 보람을 느껴야 될 것 같다.

  "음.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낼 수 있는 한 해도 있군.�
   정말 정신 차리고 살지 않으면 안 되겠군."

  서점 간다고. 간만에 교정(?)을 거니는데..
  뒹구는 낙엽에 가을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후배가 "아니. 그럼 단풍놀이 가기에도 늦어진 건가?"한다.
  망중한 - 너무 늦기 전에 단풍도 가을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
  
  @푸힛. 글 제목에 비해, 너무 배신자적인 글 내용이 아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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