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은빛바다) 날 짜 (Date): 1998년 9월 25일 금요일 오후 07시 38분 12초 제 목(Title): 학교의 변한 모습 저녁을 먹고 버릇처럼 법대 옆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오늘은 날씨도 선선하고, 누구 생각도 나고, 혼자 벤치에 앉아서 청승떠는게 왠지 나같지 않아서 학교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게 더 청승떠는 거 같은데....:( 첨엔 연희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 문득 청경관이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얼레, 정말 없어졌네...옛날 청경관 자리는 없어지고 대신 나무와 풀들이 심어져 있었다. 글구 종합산과 교육대학원 옆으로 무지무지 큰 건물...제2인문관이 지어져 있었다. 근처의 고풍스런 건물들과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 현대식 돌건물...글씨... 계단으로 한참 올라와 잠시 난간에 기대어 바람을 맞았다. 전경은 그런데로 괜찮는데 요즘 문대 애덜이 자치공간 문제로 학교측이랑 싸우고 있다는 얘기가 마음을 왠지 불편하게 했다. 잠시 연희관....그래. 담쟁이 넝쿨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한 두주 후엔 학교도 전체가 물들거 같다는 생각.... 그렇게 과학관으로 돌아왔다. *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 *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 *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