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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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은빛바다)
날 짜 (Date): 1998년 9월 14일 월요일 오후 01시 27분 34초
제 목(Title): 전화번호



 어제 밤, 머리가 무겁고 그래서 잠시 음악을 들으면서 다이어리를 폈다. 

 이쪽저쪽 뒤적이다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쪽을 펼쳤다. 문득 사람들의 
글씨...(난 전화번호 적을때 상대방한테 적어달라고 하므로 글씨가 참 다양하다.)

 그 글씨가 평소엔 다양하고 그래서 좋았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뭔지 정리가 
안되있고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쭉 꺼내서 다시 새로 쓰고 정리했다. 정리하다 보니 적은 줄 모르고 또 
적어서 이름이 두번 나오는 사람도 있고, 오래전에 잊어먹은 사람들, 그래서 이제 
이름과 전화번호만이 남은 사람들 생각이 났다. 

 삶에서 스쳐지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며,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그런 생각이 났다. 

 그리고 참 내가 무심하기도 하다 그런 생각이 났다. 사실 난 일주일동안 어떤 
일때문에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는다. 
어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렸을적의 수줍을음 많이 타던 성격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삶에서 만남이 적을 수록 사람들을 더 잘 기억하고 만남을 소중히 해야겠다고 
중학교 3학년쯤에 생각한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야겠다. 

 


  

        *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
    *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
            *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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