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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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8년03월13일(금) 23시02분38초 ROK
제 목(Title): 뛰기운동 


 새해가 밝자마자 다녀온 월악산. 

 그곳을 올라가며 생각했던 것이 평소에 산 오르기 연습을 해 둘껄. 

 
 방금 일하는 데 정신통일이 안되고 눈이 가물가물하여 

 눈운동도 하고 찬바람 좀 쐴 겸 실험실에서 나와 복도에 서 있는데 

 갑자기 커피가 먹고 싶어진거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곁에 있지만 걷고 싶어서 4층을 걸어내려가 커피를 뽑았다.

 내려올 때와 올라갈 때의 마음은 항상 다르다는 옛말이 있듯이 

 걸어올라 갈까? 아니면 엘리베이터타고 갈까? 고민하게 된다. 

 걸어올라간다해도 커피를 들고 있으니 운동도 안 될꺼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색다른 생각이 떠 올랐다. 


 커피잔을 엘리베이터 안에 놓고서 4층 선택 버튼을 누르고 난 후 

 난 계단을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4층을 거의 다 올랐을 즘에 

 엘리베이터 벨 소리가 들렸고 계단을 다 올라가니 엘리베이터문이 열렸다. 

 물론 그안에는 내 커피가 얌전히 놓여 있었고. 


 IMF시대에 이게 뭔 콩깍지가는 이야기인가 생각하겠지만서도 

 숨을 헐떡이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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