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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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은빛바다)
날 짜 (Date): 1998년02월06일(금) 11시54분29초 ROK
제 목(Title): 새이야기



 옛날 옛날 토비님 글 보고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아주 먼 섬에 외딴 감옥이 하나 있었눼�. 거기에는 아주 오래부터 죄수 한명이 
갇옳� 있었다. 이 죄수는 하도 오랫동안 갇옳� 있어서 유일한 삶의 즐거움은 매일 
아침의 햇살을 맞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죄수의 창살에 작은 새 한마리가 앉아 있었다. 이 죄수는 아무 
느낌없이 그 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새가 떠나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그 죄수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었다. 그 죄수는 살아있는 생명을 느끼게 
되었고....자신에게 매일 할당되는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 새도 고마움의 
표시로 철이 바뀔때마다 나뭇잎이나 풀을 물어다 주었다. 

 어느덧 그 죄수도 감옥에서 풀려날 때가 되었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리던 그 때가 
이제는 두려움이 되었다. 그 죄수는 새와 헤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에....
 매일매일의 산책시간에 죄수는 나뭇가지들을 가지고 와서 작은 새장을 
만들기시작했다. 마침내 새장은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 새장은 너무 엉성하게 
되어 있어서 새를 가두기에는 너무 빈약해보였다. 
 고민하던 죄수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새의 날개깃털을 이를 악물고 
뽑아버렸다. 그리고 새장에 새를 넣었다. 새는 슬퍼보였지만, 죄수는 새와 함께 
섬을 떠날수 있다는 생각으로 너무나 행복했다. 
 마침내 배를 타고 죄수는 섬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그날 
밤에 배는 폭풍우를 만나 좌초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죄수는 새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이었지만 결국 정신을 잃게 되었다. 
눈을 떠보니 죄수는 어느 무인도에 다른 죄수와 선원들과 함께 있었다. 
 "새는? "하고 죄수는 물어보았다. 어떤 선원이 얘기했다. 
 폭풍우 속에서 새장은 부숴졌고, 새장이 부숴지자 새는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날아올랐지만, 날개깃털이 없는 새는 날아오르다가 떨어지고, 날아오르다가 
떨어지고.... 결국 파도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 얘기를 들은 죄수는 침식을 잊은채 슬픔속에 빠졌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그 무인도에서 다른 새를 잡아다 그 죄수에게 주었다. 
 "보시오, 여기 새가 있소"
 그러자 그 죄수는 고개를 흔들며 이렇게 얘기했다. 
 "그렇지만 그 새는 나의 새가 아니랍니다....."
 

/ * 사랑은 무엇인지, 소유가 아니라면, 서로에 대한 책임일까요? 한참 힘들때 
어느 선배가 해준 이 얘기는 많은 것을 알게 했지만 지금은 다시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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