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zenny (제니) 날 짜 (Date): 1998년01월19일(월) 18시17분06초 ROK 제 목(Title): 시작의 두려움과 끝남의 아쉬움 이건 누구나 졸업을 앞두고 가지는 마음 가짐일꺼 같다. 그러나 난 조금 심하게 열병을 앓고 있는 듯~ 오늘 오래간만에 학교에 나왔다. 처음 방을 뺄 때는 후련함과 시원함이 있었는데 오늘 연구실에 와서 느낀 것은 허전함이었다. 정든 연구실을 떠나 새로운 세계에 다시 맞부닥친다는 것이 어쩜 가슴 설레임과 흥분도 있지만 사실 씁쓸하면서 괜히 아쉽고 섭섭하다. ^^ 히히 너무 센치 해지고 있나? 정말 나의 마음은 모순 투성인거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지겨운 연구실, 하루 빨리 떠나야 숨이라도 제대로 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게 말이 되는건감? 나의 죽마고우는 언젠가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넌 정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너가 주는 정의 반만 부여 잡고 있으면 훨씬 살기 쉽지 않을까?" 사회에 나가면 아무래도 학교랑은 또 다를텐데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대학원도 반은 사회라는 느낌이 있었으니 그냥 사회에 나간 사람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혼자 열나 위안하고 있음 ^^ ) ** 제 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