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10시33분20초 ROK 제 목(Title): [펌] 종금사 무더기 폐쇄땐 기업연쇄부도 (97/12/01) 종금사 무더기 폐쇄땐 기업 연쇄부도 불가피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자금 지원 조건의 하나로 다수의 국내 종합 금융사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종금사 폐쇄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대대적인 기업 연쇄부도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IMF 협의단은 우리측에 이행조건으로 12개종금사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정부는 종금사 폐쇄가 우리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폐쇄 대상 종금사를 최소화하고 점진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계는 양측의 협의결과에 따라 당장 올해안에 폐쇄가 실행돼야 하는 종금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종금사를 통한 기업 신규 여신이 중단되는 것 은 물론 기존 여신 만기연장 중단 등에 따른 기업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10억원짜리 91일만기의 기업어음(CP)을 발행, B종금사 로부터할인을 받고 대출을 받은 경우 B종금사의 영업이 중단되면 곧바로 만기일에 10억원을 갚아야 한다. A기업은 부도를 피하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10억원을 조달해 갚아야 하나 여의치 못할 경우 곧바로 부도를 내게 된다. 이때 B종금사로부터 CP를 구입한 사람은 종금사에 대위변제를 요구하거나 정부로부터 예금자보호 차원에서 변제를 보장받아야 한다. 그러나 종금사가 대위변제 능력이 없거나 정부가 무더기 예금인출사태로 변제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 현금 확보를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종금업계의 견해다. 종금사들은 이같은 기업 연쇄부도를 막기위해서는 부실 종금사 폐쇄후 곧바로시중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에게 넘겨 기업 여신의 만기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종금사의 여신 규모는 적게는 2조원(지방소재) 많게는 8조원(서울 소재)에 이르고 있다. 한솔종금 관계자는 “종금사 무더기 폐쇄가 실현된다면 삼성 등 대재벌 그룹의도산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폐쇄 대상 종금사수를 최소화하거나 정부가 서둘러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인수. 합병(M&A) 등 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원은 IMF가 12개 종금사와 부실은행 3∼4개를 폐쇄조치하라고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으며 협의결과 나오게 되는 합의문에도 그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공식 부인했다. <한국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