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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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tarroom (:09f)
날 짜 (Date): 1997년11월21일(금) 15시45분35초 ROK
제 목(Title): [기억]망각과 기억

내가 뭔가를 기억하고 있음에 감사를 하고 있다.
또한 망각도 함께 가지고 있음에 더욱 감사하고있다.

얼마전이다.
어학센터에서 하는 영어회화 강좌를 듣고 있다.
강사의 이름은 Jason이다.
그는 자신을 강사라고 부르지 말고 코치라고 부르기를 바랬다.
이건 중요한게 아니다.
얼마전 jason은 강좌를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어느날 어학센타에서 일하는 책임자가 올라 왔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jason은 병이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병명은 모르겠다. 
하지만 증상은 이러하다.
너무도 자주 망각에 에 빠진다는 것이다.
치매일까??? 치매는 아니라고 한다.
그의 나이는 이제 겨우 30대 초반...
망각은 삶에 있어 너무도 필요한 존재이지만 자준 망각은 삶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 모르겠다.
비록 나의 병이 아니지만 두려움이 들기도 했다.
한 번은 jason을 식당앞에서 만났다.
미국으로 바로떠나기 전전날...
그는 너무도 지쳐 보였다. 
그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정말 알아보지 못한 것일까?
아님 지쳐 버려서 일까?
내가 그다지 밉지도 않았을 텐데...
만약 네게 나를 둘러싼 사람들을 알지 못하고 단지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로만 본다면 나의 삶은 존재하는 것일까?
내가 아는 사람이 있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의 삶은 존재한다.
언젠가는 jason도 나의 기억에서 지워질 것이다.
아니 망각의 상자에 단지 들어 갈 뿐이겠지..
가끔은 들추어 볼수도 있는 상자이겠지..

그가 미국에서 병을 치유하기를 바란다.
우리들은 jason을 사랑했다.
우리들은 jason이 우리를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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