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맧) 날 짜 (Date): 1997년11월19일(수) 14시06분18초 ROK 제 목(Title): 경제위기 요즘들어 신문을 볼때면 경제쪽 기사를 거의 보지 않는다. 예전엔 젤 먼저 보는 부분 이 경제쪽이였는데, 지금은 그쪽 기사만 보면 답답해서리... 사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경제위기가 그리 많지는 않다. 주식투자를 하거나 외환 딜러를 하거나 기업을 꾸리지 않는한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그저 TV나 신문지 상에 올라온 기사로부터 '위기인가보다'라고 생각할뿐. 그러나 내가 느낄 수 있는 경제의 변화로는, 휘발유값 인상, 수입 CD값 인상, 대출금리의 인상, 단기채권값 하락 등등. 실질적으로 볼때 요즘의 경제위기가 그리 심각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기름값이야 차 덜 타면 되는 것이고, CD도 당분간 적게 사면 그만이고, 대출은 아예 않하면 되고... 단기채권가격 하락은 이미 내가 투자한 채권은 확정금리조건이므로 나한테는 별 영향이 없기에... 국가적인 경제위기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부처에서 발표하는 또는 각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지표 들을 보면 정말 심각하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갖고있는 외화보유액이 300억달러를 밑돈다. 근데 올해 갚아야 할 외채가 300억달러이니까, 어떻게 보면 국가 파산(?)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몇주 전에는 IMF쪽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를 그리 나쁘게 하지 않았는데 불과 몇주 후 지금은 우리를 당황케 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빠지고있는데, 사실 현재 투자를 회수한 액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약 외국 투자금액의 10%도 않되는 양이 빠졌는데 이렇게 휘청거리 니 나머지 투자액을 다 뺀다면 과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어케될까. 어쩌면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른다.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는데, 재무구조가 엉망인 기업에 그 누가 투자하겠는가. 그러니 당연히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 너무 건방진 견해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볼때 가장 문제되는 실수는 바로 '기아'에 대한 처리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재빨리 사장단 퇴진과 다른 기업이 인수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에 맡겼다면 이 정도의 파급효과는 없었다. 그저 정치인들의 실리 와 정부의 우유부단한 처리로 인하여 더 큰 문제를 야기 시켰을 뿐이니까. 현재 급등하고 있는 달러환율도 대선 전까지는 어떻하든 억지로 막겠지만, 내년엔 정말 막막하다. 어차피 환율은 오르는게 정상이지만 지금처럼 급등은 아니다. 올해 초까지 바닥이였던 경제지표들이 올해 중반에 들어서 쪼금식 상승기미를 보였는 데 약간의 그 기운마저도 통쾌한(?) KO 펀치도 뭉개버린셈이다. 요즘은 신문보기가 두렵다. 또 무슨 기사가 나왔는지 겁나기도 하고 막상 기사들을 보면 깝깝하기만 하다. 이런와중에 무슨 대통령 선거랍시고 떠드는거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또한 경제위기니 어떻니 운운하면서 돈도 없는 시민들에게 낭비하지 말라 고 말하는 광고 또한 어의가 없고... 머 돈이 있어야 낭비를 하지. 이거원.... 쩝~ =============================================================================== E-Mail Address : wcjeon@camis.kaist.ac.kr ^ o ^ Tel : (042)869-8340, (02)958-3968, 3618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