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jh (훈) 날 짜 (Date): 1997년10월31일(금) 09시58분36초 ROK 제 목(Title): [조선일보]원일한박사 생일에 운전기사배려 "난생 처음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로 출퇴근하게 됐습니다."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 박사의 손자인 원일한(사진) 박사는 지난 11일 특별한 80세 생일선물을 받았다. 자신이 재단이사로 있는 연세대측이 개인 전용 운전기사를 고용해 준 것이다. 연세대 박길준 기획처장은 "설립자의 자손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공헌해 온 그가 80세가 되도록 손수 운전하는 것이 안쓰러워 작은 배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제 치하인 1917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미 뉴욕대를 졸업한 뒤 할아버지가 설립한 연세대에서 교육학과 영어를 가르쳐 왔다. 특히 그는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월급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꼬박꼬박 내놓으며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같은 봉사의 전통은 선교사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인 원한광(영문학)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에까지 대대로 이어지고 있다. 오랜 한국생활로 한국어가 영어만큼이나 유창한 그는 "아직 남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힘들지는 않은데…"라며 "할 수 있는 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여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