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7년10월31일(금) 05시27분30초 ROK 제 목(Title): Re: 석사 논문 마무리하시는 분들께 /* 톱모델의 이름이 원더우먼이넹? 나오미에서 원더우먼으로.. 나오미하면 나디아가 생각나는구만.. 아~~ 머리 복잡 */ 석사 졸업하시는 분덜~~ 밤샘 작업에 머리 아프시죠? 그 지겨웁던 훈련소(군대) 생활을 하고 있을 때면 아무런 일도 없이 그냥 우두커니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좀 바보같죠).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 (* 그저 시간만 채우면 훈련소에서 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얻기 위한 말입니다. 나라와 부모형제를 위해~ 란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 이와 비슷하게 저가 석사때 하던 말이 있습니다. " 그래도 교육부의 시계는 돌아간다 " 석사 들어온 대학원생 치고 석사를 졸업 못하고 나가는 사람은 구경하기 힘드니까 시간만 채우면 나간 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석사 졸업은 시간이 아니라 논문과의 자신과의 싸움이란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지금까지 학위를 받은 수많은 사람이 있었고 지금도 전국에 있는 수많은 대학원생이 있는데 유독 자기 혼자만 바보같은 닭짓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날 지경이 됩니다. 혹시 혼자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니란 걸 안다면 마음이 편해질수도 있겠군요. 저같은 경우는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었습니다. 거의 두달간이나요. 침대에 누워 6시간 자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침대에 눕지도 못하고 책상위에 쓰러져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곤 하였지요. 그때 저보다 선배였던 두명의 키연인이 있었는데 그 두분이 저의 스트레스를 많이 풀어주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두분다 키즈를 그만두었네요). 이럴 때 맘껏 고생해 보세요. 희망을 가지고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않는다면 더 성숙해 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