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yep (윤 여 선) 날 짜 (Date): 1997년10월29일(수) 14시36분53초 ROK 제 목(Title): 요리책 후배가 며칠전에 나에게 소포를 하나 보냈다고 했다. 뭐냐고 물어보니까 받아보면 안단다. 10일쯤 걸린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2주가 넘어도 오지 않는거였다. 왜 이렇게 안 오는걸까? 하고 걱정도 했지만 과연 뭘 부쳤을까가 더 궁금했다. 아직 도착 안했다고 도대체 뭐냐고 물어봐도 받아보면 안단다. 그게 오늘 드디어 도착했다. 후배가 나에게 보낸거는 '손창민 아내 이지영이 쓴 요리책' 이었다. 밥 먹는걸 즐기기 보다는 살기 위해서 한끼 '때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가 그 요리책을 보고 얼마나 요리를 해먹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밥을 제대로 안 해먹을거라는 걸 알아서 요리책을 보내준 후배가 고맙다. 그 후배는 아마 삐쩍 말라서 뼈만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지금 그 후배를 마지막으로 봤을때보다 5 kg 이나 쪄있다. 이번 겨울에 아마도 볼수 있을텐데, 생각보다 건장(?)한 나를 보면 걔가 혹시 실망하지 않을까? ----------------------------------- yeosun@engin.umich.edu http://www-personal.engin.umich.edu/~yeosun 'yep' in kids, 'nope' in nownur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