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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ykim (김 민영 )
날 짜 (Date): 1994년08월22일(월) 20시41분58초 KDT
제 목(Title): 마지막 수강신청.....


오늘 대학생활의 마지막 수강신청을 했읍니다.

복학한 처음 학기에는 버벅되곤 했는 데, 이제는 새벽에가서 가방 놓고 기다릴 
정도로 적응 되었죠.

이과대 에서 수강신청을 했는데 새벽에 문이 잠겨 있어서 밖에서 쪼그리고 앉아
기다려야 했습니다.

늦 여름의 밤은 생각보다 굉장히 춥더군요. 반팔 만 입고 앉아서 떨며, 깔고 앉을
자리와 두터운 옷을 가지고 온 학생들을 보며, 아직도 난 적응해야할것이 
많다라는 생각을 했읍니다.

한 떼의 모기 군단, 추위와 졸음 등과 사투를 벌이며, 제 머리 속에는 내가 
앞 에 서있다는 뿌듯함 보다는 서글픈 생각이 들었읍니다.
과연 대학마지막 학기에서 내가 얻ㄷ을 것들이 무엇이  있길래 이렇게 내가 
여기 와 있나 하는 것과 과연 그런 것들이 하루밤을 꼬박 새가며 얻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는ㄷ가 하는 것이었죠.

남들의 표정을 보니 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두 가 무표정한 
얼굴이었읍니다.
아마도 그들도 속으로 는 잠과 밀려드는 회의 와 싸우고 있었겠죠.
따지고 보면 모든것은 학점을 잘따기기 위한 몸부림이죠.
물론 학점이 중요한것은 이해가 가는데 오늘 새벽엔 그만 대학
생활에  정나미가 떨어져 버렸읍나다.


예전이 좋은 거 같습니다. 

예전엔 비록 문명의 이기 컴퓨터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는 그래도 
편안하고 덜 각박한것 같았으니까요.

   
아니면 제가  지금  각박한 상황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걸까요? 



            THE PEPP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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