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22시53분15초 ROK 제 목(Title): TV는 사랑을 싣고... 임꺽정 역을 했던 남자탤런트 (30살?)가 국민학교적 짝사랑했던 여자를 찾아달라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이름하고 자기 옆집의 손녀딸이었다는 것뿐.. 국민학교 이후로 다른 여자는 거들떠도 안 봤나보죠? 하는 진행자의 말에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있던 그 탤러트는 식은땀만 흘리고 있엇습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그 짝사랑의 소녀를 찾아내었답니다. 상대방을 찾아내면 방송국에 초대하여 출연자가 이름을 부르면 나오게 되어잇는데 그 남자탤런트가 이름을 못 부르고 계속 식은땀만 흘리는 거 있지요. 부르려는 듯하다가 다시 침을 삼기고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하다 결국 이름을 불렀는데 목메여 떨리는 목소리... 보고 있노라니 저까지도 애타게 되더군요. 쨔쨘~~하고 그 짝사랑의 소녀가 여인이 되어 나타났는데 아가씨가 아니라 애 엄마더군요. 아줌마면 어때요..선아누나같이 이쁜 애엄마도 있는데.. 건데, 거의 방송국 사상 최악의 출연자라고 손꼽을 만 했다는 거 아냐요. 그 여자를 보고 임꺽정 역을 했던 그 남자탤런트의 첫마디... " (그 여자의 손을 잡고 얼굴을 바라보며..한마디로 뻑간 얼굴로) 백옥같다~ " 흑... 감동스럽더군요. 그 여자는 자기랑 어렸을 적 놀던 아이가 그 유명한 임꺽정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놀라운 눈치였고 남자는 여자가 결혼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한 여자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그 남자가 존경스럽더군요. 우리가 보기에 너무도 유치하겠지만 그 사람이 보기에는 숭고한 것.... '그 여자를 사랑했었고 사랑해왔었다'라고 말해도 충분할 만 했었습니다. /* 그 여자 직업이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선생님인가 였거던요? 모니터 요원이 학교에 찾아가니 학생들이 모두들 복도에 나와 있었는데 애들한테 선생님 이뻐요?하고 질문하니 모두들 "아니요!!!" 그러더군요. 요것들이 선생님 무서운 줄 모르고...크크크 */ _ (oo\ (___ ) _ \ \ .' /`. \ \ / \ \ '" \ . ( ) \ '-| )__| :. \ http://cyk.kaist.ac.kr/ | | | | \ '. leg@romance.kaist.ac.kr eglee@chiak.kaist.ac.kr c__; c__; '-..'>.__ Athena in kids, athena in ar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