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yep (윤 여 선) 날 짜 (Date): 1997년09월11일(목) 09시50분59초 ROK 제 목(Title): 전화하기 전에 한동안 혼자 백수였던적이 있다. 친구들은 다 학교에 가거나 회사에 다니는데 나 혼자 백수.... 애들이 방학일때는 그래도 덜 심심했었는데 개강을 하고 나면 캡 심심했었다. 특히 한 11시쯤 일어나서 세수하고 멍하니 있을땐 전화걸 데도 없으니까 더더욱. 그래서 툭하면 학교에 갔었다. 할일도 없었고 반기는(?) 사람도 없었지만 그냥 학교에가서 왔다갔다 하면서 후배들 인사받고 복학한 친구 만나고 하는게 좋았었다. 학교의 활기찬 분위기속에 있으면 꼭 내가아직도 연대학생인것 같았고 누군가가 나를 자기와 같은 학생처럼 봐주기를 은근히 바라기도 했었고... 그래서 괜히 아무것도 든것이 없는 가방을 메고 가기도 했었다. 지금 또 가보고 싶다. 곧 있으면 연고전을 할텐데..... ------------------------------- 윤 여선, Pre-Candidate, EECS. http://www-personal.engin.umich.edu/~yeosun yeosun@engin.umich.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