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4년08월20일(토) 20시27분55초 KDT 제 목(Title): 밤새면서.. 세미나 준비로 오랜만에 밤을 지새웠어요. 이번 세미나엔 발표할 내용이 많지 않고 저로서 내키지 않아 준비하기 싫더라구요. 거기에 실험실 후배가 소주를 깡으루 하나를 비웠더라구요. 제가 휴가간 사이.. (*참고루 female*) 쩝... 세미나를 저리 미뤄두구 새벽1시정도부터 잔디밭에 같이 앉아 세상이야기, 살아온 야기 온갖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했답니다.. 선선한 밤공기가 옷 속에 스며들고, 나무옆에, 그리구 잔디위에 앉아 있다는 것.. 그 어울어짐이 맘속의 모든 찌꺼기를 쏟아 내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울것 같던 인생살이가 왜 이리 우릴 지치게 하는 지...... 세미나는 이제 무사히 끝났고, 지금은 서울서 오는 친구를 기둘리며 오늘 밤 몇시까지 술먹으며 버틸수 있을 지 궁금해하구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