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7년07월16일(수) 02시59분01초 KDT 제 목(Title): <영화> Fargo 감독 : 코엔 형제 주연 : 프랜시스 맥도먼드 실제 사실을 근거로한 영화라는 자막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는 눈이 시리도록 그리고 정말 온몸이 오싹하도록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하얀 눈길과 캄캄한 밤 그리고 밤속을 꿰뚫는 헤드라이트가 멋집니다. 영화를 회상하면 이 장면밖에 생각이 안 날만큼 인상적이랍니다. 영화 제목으로부터 느껴지는 감은? 멜로, 블랙코메디, 사이코, 드릴러 ?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는 황당하기까지한 영화였습니다. 요런 말을 하면 이 영화가 평범하다가 마지막에는 사람을 놀래키려나보다 생각하겠지만 이 영화는 중간부분부터 오묘한 분위기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에는 너무 끔찍해서 허탈하기까지 하다는 소리입니다. 이 비디오의 쟝르는 드릴러에 속한다고 되어 있군요. 전혀 아닐 것 같은 영화제목인데 말이죠. 이 영화의 여주인공을 주목해서 보았는데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아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아는 사람과 그 인상이 너무 비슷해서 말이죠..푸핫...뛰뚱거리는 것만 빼고는요. 대사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대사의 반이 " Yeah~ " 입니다. 이 대사 하나로 모두 해결이 되는 데 말이죠. 그 억양도 얼마나 특이한데요. 미네소타쪽 사투리라고 하는데 영화가 끝나면 이 Yeah~ 라는 사투리 발음만큼은 확실히 배울 수 있으리라 보장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10분간은 거의 타란티노 식으로 사건이 돌아갑니다. 한마디로 예측불허에 단 한시도 쉬지않고 지껄여대며 사건은 결말도 없는 클라이막스로 이끌려가지요. 여주인공의 그 허름하면서 멋진 표정이 매력이라면 사건을 벌린 남편 이야기는 영화를 잘 끊어 먹더군요. 마지막에는 교훈을 주려는 듯 몇 마디를 해 대는 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아왔던 사람 누구나가 적의와 잔임함에 대한 대가를 범인에 대하여 치루고 싶어할 때쯤 욕설이라도 튀어나와야 할 타이밍에 전혀 다른 곳에 있는 한 사람처럼 메마르게 내뱉는 그 한마디와 썰렁한 남편과의 대화는 참 맘에 들더군요. 아..그치만 심장 약하신 분은 제발 보지 마세요. 우리 실험실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_ (oo\ (___ ) _ \ \ .' /`. \ \ / \ \ '" \ . ( ) \ '-| )__| :. \ http://cyk.kaist.ac.kr/ | | | | \ '. leg@romance.kaist.ac.kr eglee@chiak.kaist.ac.kr c__; c__; '-..'>.__ Athena in kids, athena in ar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