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겦) 날 짜 (Date): 1997년06월21일(토) 02시26분18초 KDT 제 목(Title): 서울서 일주일 보내기~ 이거 일주일동안 서울에 있으니까 쫌 불안하고 찝찝하다. 휴가 받았냐고? 아니지. 다름아닌 둘째형 결혼식 핑계(?)로 수욜날 밤에 내려가기 로 했었는데, 갑자기 목욜날 출장가라고 해서.... 그래서모 그냥 서울에 있게 되었 지. 수욜까진 디따 바빴고, (* 결혼은 형이 하는데 왜 토비가 바쁘냐고? 그러게 말이야. 나도 원치않았는디 정신없이 보내게 되더구먼. 공항까지 모셔다 드리고나서 그 대단 원의 막은 끝났지만서두...쫍~ *) 목욜날은 출장갔다오느라고 바빴고, 금욜.... 오늘은 이상하게도 디따 심심하더군. 집에서 출장보고서 쓴 다음 메일로 보내고 나니까 할일이 없는것이야. 할일? 할일이야 많지. 밀린 공부도 해야되고 화욜날 발표할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근데 공부하기도 일하기도 싫더구먼. 그렇다고해서 나가 논것도 아니고. 그저 오랜만에 들어보는 바그너의 마탄의 사수 오페라가 좋았고,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도 좋고, 마쿠스 밀러의 빵빵한 베이스키타 소리도 좋았고..... 먼지가 쌓였던 오디오를 닦고 단자 속도 청소한 다음, 선풍기를 약하게 튼다음 커다란 쿠션을 스피커의 소리가 잘 전달되는 중앙지점에 놓은다음, 원하는 음악을 틀고서 푹신한 쿠션에 기대어 스르르~ 눈을 감고서 음악을 듣는다. 밤새도록. 얼마만에 느껴보는 음악소리인가. 그리고 무척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 여유가 편안하 게 느껴지는 날이 언제일까? 그러나, 음악을 듣는 그 순간만은 모든걸 잊게 해준다. 나의 일꺼리도, 논문도, 앞으로의 미래도.... 담 주면 계속적으로 오늘같은 약간의 여유로움을 갖을수 있을것 같다. 주말에 새로 단장하는 내 방에 누워 그동안 소홀히 했던 음악들을 더 가까이 접할수 있을테니까. 스피커의 나사도 조이고, 인티크레이트 엠프의 각 단자들도 늘 깨끗하 게 닦고, 케이블 연결 잭도 금도금으로 바꾸고, 슬라이덕스도 다시 사고, 바늘도 다시 구입하고, 스테빌라이져도 다시 설치하여 듣고, 각종 주변기기들을 닦고 정리 하면서 예전 대학때 처럼 다시금 음악에 미쳐보고 싶다. =============================================================================== E-Mail Address : wcjeon@camis.kaist.ac.kr ^ o ^ Tel : (042)869-5363, 869-8327, 8321~4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