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세인트) 날 짜 (Date): 1997년05월02일(금) 13시21분21초 KST 제 목(Title): 5662번 글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며칠전 학교 전체으 ㅣ네트웍이 다운되는 바람에 키즈에 오랫동안 놀러오지 못했어요... 오늘 후배 애들이 예쁘게 차려입고 졸업사진을 찍더군요...(으.. 부러워라...) 누군가 과학사에 궁금한점이 있으신것 같은데 물리학에 대해서만 잠시 말씀드리지요. 물리학의 시초가 누구일까... 아리스토텔레스? 그는 물리학뿐만 아니라 고대 자연과학의 기초라 해도 되겠지요. 여러가지 업적들이 있지만 예를 들어 고래와 물고기를 구별한 것도 그가 처음이었대요. 그러나 물리학에서는 치명적인 미신을 남기고 ㅁ말았으니... 바로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먼저 떨어진다.'고 해서... 14세기까지 1000년이 넘도록 믿어온 이 미신을 깨버린 사람이 바로 갈릴레이... 그리고 그의 발견들을 처음으로 법칙이라는 것으로 정리한 사람이 뉴턴이죠. 근대과학의 시초로, 그의 유명한 저서 '프린키피아'에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실려 있죠. 그의 자연관은 절대성을 철학에 불어넣었읍니다. 말하자면 모든 자연법칙이 마치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시계처럼 꽉 짜여 있어서 설령 신이라도..간섭할 수 없다는 신념을 불어넣었습니다. 절대 공간이니, 절대 시간이니...이런 말들이 나왔어요. 뉴턴에서 비롯된 고전역학은 20세기 가까이 까지 물리학의 왕자로 군림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19세기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그 두가지, 뉴턴역학을 무너뜨린 것이 바로 빛과 원자였습니다. 만약 속도가 빛에 속도에 가까와진다면... 그리고 크기가 플랑크 상수가 고려되 야 하는 원자의 세계로 들어간다면... 뉴턴 역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이죠. 이 두 극단적인 세계에서 뉴턴 역학은 한쪽은 상대성 이론에, 또 한쪽은 양자역학에 자릴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에 의해 완성된 상대성 이론은 계의 속도가 빛의 속도에 비교될 정도로 빠를때를 잘 설명했어요. 그 세계에는 절대란 있을 수 없고,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기술되지요. 말하자면 철학에 있어서 절대성이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서, 더이상 철학에서는 절대란 존재할 수 없게 되지요. 보어, 하이젠 베르크, 파울리, 디락...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완성된 양자역학은 작은 세계를 기술합니다. 양자역학은 하이젠 베르크에 의한 불확정성 원리에 기초를 두는데, 쉽게 얘기하면 어떤 두가지 양은 한번에 결정할 수 없다... 뭐 이런 식입니다. 말하자면 x, p라는 두가지 양이 있으면 x를 결정하면 p를 결정할 수 없고... 그 반대가 성립하고... 이것 역시 현대철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대요. 모든 것이 확률적으로 기술되어서 확실하게 '이거다' 아니면 '저거다'라고 말할 여지를 없애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얘기지요.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은 아주 유명한데, 그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 이 얘기의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다시 글을 올리시던지요... 사랑이란.. 서로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 saint@phya.yonsei.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