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ascal ( OZ LEE) 날 짜 (Date): 1996년10월15일(화) 11시32분45초 KST 제 목(Title): 오지(OZ=Aussie=Australia)에서 파수갈이 이곳 호주에 와서 가장 어려움을 겪은 것중의 하나가 바로 영어다 물론 지금도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빼짱만 늘었을 뿐이다 파수갈은 약 1달여를 버티다가 드디어 차를 샀다 광고신문을 보고 여기저기를 다닌 끝에 낡았지만 89,000 km밖에 달리지않은 차였다 무려 12년이나 된 차였다 배기량 2600cc 자동변속기어 (그리고 아시다시피 여기선 차들이 왼쪽으로 다닌다... 헷갈려라...) 여기 호주의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는 이것도 새 차에 가깝다 아직도 폭쓰바겐이 쌩쌩 잘 달리는 동네다 아마 내 짐작으로는 바다가 가까운 데도 불구하고 건조한 기후땜에 차들이 잘 상하지 않는 모양이다 윽... 삼천포다... 한번은 차를 몰고 시장에 가서 주차를 하고 장을 보고 다시 집에 가려는 순간 시동이 안 걸리는 것이었다 아찔... 외국에서 이런 경험 한번 당하면 정말 난처하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차를 살 때 RAA (Royal Road Association - 이놈들은 royal되게 좋아한다 내 추측이건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던 royal series 차가 아마 호주의 Holden 사에서 수입한 것이 아닌가 싶다 으... 또 삼천포) 에 내가 가입했던 것이다 즉시 공중전화를 찾아서 전화를 했다 아름다운 목소리 (괜히 마누라가 옆에서 눈을 흘기는 것같다) Lady : Can I help you? Pascal : Hmmmm... I think my car battery's dead. Lady : Your car battery went flat? Pascal : (호주에서는 밧데리가 맛이 가다를 go flat 이라고 하는군) Yes. 으...비극의 시작이다 친절한 것은 좋은데 이 엄청나게 많은 영어질문을 어케 감당... 이때부터 파수갈은 헤매고 만다 registration number (아마 내가 주워들은 미국식 영어로는 license plate number) address RAA membership number car maker body tpye manufactured year colour 더듬더듬 간신히 다 대답을 하고 다소 안도의 한숨을 쉴려는 순간 윽.... 파수갈은 하나의 질문에 맛이 간다 Lady : Where are you? Pascal : (내가 여기 거리이름을 어케 안단 말인가?) Just a moment. 아무리 둘러봐도 거리이름간판이 안 보인다 아마 이 거리의 입구쪽에 혹은 반대쪽에 있는 모양이다 어쩔 수없이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 Pascal : Hello. Where am I? Man : Gawler Street Pascal : (그래도 이 한마디는 꼭) Thanks very much 애고고 간신히 전화를 마치고나니 땀이 흐른다 이렇게 해서 파수갈의 배짱 영어는 한 걸음 나아갔다 그후로 파수갈은 지명이 영어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영어 지명은 결국 사람이름 - Adelaide 도 영국 공주의 이름) 이건 사전에도 안 나오고 발음과 억양은 그때그때 다르니까 말이다. 대표적인 예가 Glenelg 이다 g는 묵음이고 액쎈트는 두번째음절 우리나라 여행안내책에는 아직도 글레넬그 라고 나와있다 - OZ 에서 파수갈 - ----------------------------------------------------------- -2 = (-8)^(1/3) = (-8)^(2/6) = [(-8)^2]^(1/6) = 64^(1/6) = [2^6]^(1/6) = 2 음..어딘가 틀렸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