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노래그림) 날 짜 (Date): 1996년10월09일(수) 10시54분01초 KDT 제 목(Title): 내 나이 마흔살에는 봄이 지나도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날엔 나이 열아홉 그 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때면 손 잡아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 달고 날고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다시 서른이 된다면... 정말... 날개달고 날고 싶어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 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 우린 언제나 모든걸 떠난 뒤에야 아는걸까 세월의 강위로 띄워보낸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 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 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 배 하나... 지난 월요일부터 머리 속에 맴돌던 양희은의 노래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을 좋아하던 내가 여름을 좋아하게 된 것이... 아마 가을을 심하게 타기 시작하면서부터일거다. 올 가을은 오기도 전부터 겁이 났었다. 얼마나 또 가을을 타려나. 그리고 이젠 그렇게 헤매지 말고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바라보자고 다짐했고 잘 되가나 싶었는데... 지난 월요일 아침 눈 뜨면서부터 진짜 가을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