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ermi (처음처럼) 날 짜 (Date): 1996년09월06일(금) 13시57분48초 KDT 제 목(Title):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는가? (자보사건) 어떻게 '진리,자유'를 가르쳐야할 우리 교수님네들이 이다지도 막무가내식의 독재자와 눈치보며 아부하며 살아남는 친일파의 얼굴을 닮았는지 한심하다. 나의 대학 생활동안 우리 모교에 대한 넘치는 자부심중 하나는 우리 도서관이었다. 아니 도서관 앞 광장이었다. 언제나 어떤 주제든 자보가 있었고. 거기에 대한 반론과 재 반박으로 항상 살아 있다는 느낌. 적극적이고 표현에 뚜렷한 우리 연대생들의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 우리의 소중한 공간을 백골단도 아닌 백발단(?) 우리 교수님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는 것이 나를 분노케한다. 그런 교수님들이 '진리와 자유'를 내세운다면 이미 그들의 '진리와 자유'는 박제된 하나의 허상일뿐이다. 자유가 무엇인가? 온갖 억압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를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었던가? 십자가에 못박혀 피를 흘리면서 진정 가고자 했던 길이 바로 그 자유 아니었던가? 오늘 신문을 통해 본 우리 모교를 보면서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물론 우리 연세인들이 여기에 굴해서 우리의 날개와 부리를 다 꺾일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신문지상의 사진으로 확인된것처럼 우리 후배들의 저항으로 다시 우리의 민주광장을 되찾을 것이라 믿는다. 대 연세대 총장이 대통령의 부르심에 과잉충성을 보이다니. 부끄러운 일이다. 열심히 싸웁시다. ************* 첫 사랑의 기억 떠올리듯 뜨겁게... **************** 끝이 보일수록 처음 처럼 !!! ~~~~~~~~~~~~~~~~~~~~~~ arnold@lca.kaist.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