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너의 배경) 날 짜 (Date): 1996년08월19일(월) 16시19분12초 KDT 제 목(Title): 과학관 그 많은 학교 건물 중에 과학관이 점거되었다고 했다. 신문에는 전경들의 뒤통수와 검고 푸른 빛의 밤하늘을 배경으로한 과학관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5년동안 뻔질나게 휘두르고 다녔던 건물. 어나니머스와 핫이슈에 실린 밀린 글들을 다 읽고 나니 탈진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쳤다. 사실 나는 좀 더 치밀한 글을 올릴 작정이었다. 어제는 어딘가에서, 최루가스에 질식되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라는 한 여학생의 이름과 학교, 과가 적힌 소자보를 읽었다. 나는 힘이 빠진다. 조선일보에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딱 나와있더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에 힘이 빠지고, 신촌 로터리에 여전히 속눈썹 붙인 여자들과 '비행청소년에게는 팔지 않는다'는 <안전지대> 상표의 옷을 입고 다니는 남자들이 드글거림에 힘이 빠지고, '보고싶은' 아홉시 뉴스가 없기에 힘이 빠지고, -'여덟시 뉴스'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논단>이 시사월간지 판매 2위라는 선전문구에 힘이 빠지고, 영리하지 못하게 구는 학생들의 행동거지에 힘이 빠진다.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 .., ...., ....,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열시에 : : :.., :.., :. : 잔다면지금내삶은이른열한시십오분쯤 : : : : : : : --- 난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 .:..; .:..; .:..; .: :: E-mail_ ileen@chol.dacom.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