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레종데트르�)
날 짜 (Date): 1996년08월12일(월) 13시20분58초 KDT
제 목(Title): 인간은 증오가 있어야 살아남는다 




아리우스 : 얼마 동안이나 근무했나?  (대답을 않자) 41호!

벤 허    : 이 배에서 일한 지는 한달에서 하루가 빠집니다.

아리우스 : 일수를 정확히 외고 있군. 그리고 전에는?

벤 허    : 다른 배에서는 3년을 복무했습니다.

아리우스 : 3년이나?

벤 허    : (아리우스의 채찍을 맞고) 아! (그리고 아리우스를 노려본다)

아리우스 : 너는 대들만한 기백이 있지만 그걸 억제하는 분별력도 있군.

           너의 눈은 증오에 가득 차 있어, 41호. 그건 좋은 거지.

           인간은 증오가 있어야 살아 남아. 증오가 힘을 주지.

           (노젓는 노예 전원에게) 자, 모두들 내 말을 잘 들어라. 

           너희들은 모두 사형수들이지만 이 배에서 복무하라고 살려 둔다.

           그러니 노를 잘 저어 살아남아라.



----------


어느 영화 주간지의 <명대사 영어교실> 에서 찾아 올린 영화 '벤 허' 의 

한 장면이다. 

- 난 역시 이런 삽질에 재주가 있는 것 같다. 흥미도 있고.   :)

증오가 있어야 살아남는다는 아리우스의 말이 인상적이다.

그의 말에 일면 일리가 있다는 사실에 동감들 하실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생각하면 결국 증오란,

삶에 대해 갖는 집착과 의욕의 산물이고. 

인간이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어느정도의 집착과 의욕갖기를 포기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될 것인가.



내가 나이가 든 걸 느낄 때-

이제 더이상 순수하지 못하다는 생각 뿐 아니라

보다 삶에 밀착되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삶에 밀착한다는 것은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의미를 완성하는 건 결국 나자신이라는 걸,

두 눈 딱 감은 뒤 다시 눈을 뜨며 생각했다.






PostS. 다니엘님이 제일 빛남. 푸코님도 못지않게 빛남.        :P

       





   ... ..,   ...., ....,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열시에 
    :   :     :..,  :..,  :.  :     잔다면지금내삶은이른열한시십오분쯤
    :   :     :     :     : : :     --- 난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 .:..; .:..; .:..; .:  ::      E-mail_ ileen@chol.dacom.co.kr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