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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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rheeyj (TinSoldier�)
날 짜 (Date): 1996년07월11일(목) 11시24분43초 KDT
제 목(Title): 이과...? 문과...?


얼마전에 여기 학교 게시판에 <무식한 이과> 등의 글이 올라 왔었다.

인문학, 사회 과학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문과,

자연과학, 공학으로 대변되는 이과.

나는 자연과학, 그 중에서도 골수(?) 순수 과학들을 전공으로 삼아 왔다.

(그다지 성공적이진 않았다는 이야기도 빼 놓을 수는 없고.... 양심상.)

그러나... 이과생이라고 문과적인 기본이 없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할 수는 있을지언정, 결코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문과를 전공하는 사람이, 자연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고사하고

문과에서 사용되어지는 기초적인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부족함이 있다는 것도

결코 바람직할 수는 없다.

아니, 이런 점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은 돈벌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그 공부를 통해서, 세상의 문제를 바로 보고 그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의 문제는 이과만의 사고로, 혹은 문과만의 사고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인식의 쳬계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지배받는 도구에 불과한 이과'나 '과학적이지 못한 문과' 라는 

말이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이과와 문과는 서로를 도와주고, 궁극에는 '좀 더 완성된' 철학으로 우리가

나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과와 문과가 나뉘기 전, 인간의 모든 궁극적인

문제를 다루던 그 '철학'말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후각 세포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인간의 후각 세포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 박사학위가 무슨 소용이며, 학문이 무슨 소용인가?"

한태동 박사님이 해 주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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