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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
날 짜 (Date): 1996년06월27일(목) 16시02분15초 KDT
제 목(Title): 운전 왕초보의 경험.. 



*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말이 고속도로지 국도다. 

* 부산시내에서는 모든 운전자가 택시기사다. 

전 고속도로라고는 대전-광주간 호남고속도로 수없이 여러번 왕복, 남해고속도로 

2번, 대전-부산 경부고속도로 1번뿐의 미천한 경험뿐이지만.. 

경부고속도로에 비하면 호남고속도로는 아주 얌전한 편이랍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들이 1차선을 당당히 점유한 채 비켜주질 않아요.

화물차들이 1차선 들어올 적에는 어떻구요.

그저 깜박이 키고 끼어들면 무서워서 양보할 수 밖에요. 안전거리 확보만 하면 

웬만한 사고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차와의 거리만 조금만 있어도 마구 

끼어들더군요. 승용차는 봐주겠는데 화물차는 정말 용서할 수 없어요. 왜냐면..

평지에서 어느 정도 잘 달리던 트럭도 언덕에서는 기어 다니거던요.  한번은 정말 

참지 못하고 2차선곁 노견으로 앞의 트럭들을 세대정도 제치고 나니까 1차선도

2차선도 몽땅 텅텅 비어있더군요. 줄줄이 사탕같던 차들이 다 어디가고 나혼자인가 

해서 갑작스레 당황해진 저는 앞뒤를 다 둘러봤더니 1차선에서 빌빌대며 올라오는 

커더란한 트럭이 보이더군요. 저런 차가 1차선을 점유하고 있으니 앞뒤로 고속도로 

가 텅 빌 수 밖에요.  솔직히 언덕에서 못 올라가는 거야 짐이 많아 그런거니 백번 

양보할 수 있는데 위험하게 끼어드는 차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고속도로인지 

시내 도로인지 헷갈릴 때도 있어요. 

부산 시내에서는 또 어떤 황당한 경우를 당했냐면...

앞차와 제차 사이가 좀 떨어져 있었는데 옆 도로에 있던차가 무조건 끼어들더군요. 

저야 끼어들면 왕초보니 무조건 양보를 하죠. 그래서 봐줬다하면서 양보했더만 

다시 백을 해서 도로 밖으로 나가더군요. 혼자 생각에 '포기했나보군'하면서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려 했더니 나갔던 차가 이번에는 아예 저와는 수직으로 

차 고개를 드리 밀더군요. 그래서 1차선으로 이동..  여기까지면 저도 참으려 

했는데 저를 째려 보더군요. 와...  세상에....  

그 전까지 양보 좀 해줬으면하고 바라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고 마구 달려드는 

차들의 공세에 깜짝 깜짝 놀라 간이 콩알만해져서 신경이 곤두서 있던 차에..

이런 일을 당하니까 드뎌 화가 폭발했죠.  

대전도 만만치 않은데 부산이 이 정도면 서울은 상상 불허..

전 인격수양을 더 쌓아야 운전을 잘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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