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rheeyj (TinSoldier@) 날 짜 (Date): 1996년06월21일(금) 20시26분28초 KDT 제 목(Title): 우중충한 하지. 오늘은 낮이 밤보다 4시간여 더 길다는 하지였다. 그러나... 낮게 드리운 구름들로 어제보다도 더 빨리 밤이 찾아 온 느낌. 이제... 낮은 다시 조금씩 줄어들고 밤은 늘어날 것이다. 빛과 어둠. 내가 원하는 것은 어느 것이며 내가 속한 것은 또 어느 것인지... 빛이 있기에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다는 그 진부한 이야기가 오늘따라 더욱 더 절실한 것은 왜일까... 나의 어둠을 사랑할 수 있는 그 누군가를 찾는 그 날까지 난 나의 어둠을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Arvo Paert의 <Miseree>는 아름다운 곡이다. 그리고... 어두운 곡이다.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